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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투자/블록체인 (Coin)

로빈후드 코인거래 과연 수수료 무료일까???

by UC우공 2020. 12. 7.

아래 정보는 제한된 거래 횟수로 테스트해 본 결과이니 거래 시 본인이 재확인하기를 바랍니다.

로빈후드의 코인거래 수수료 무료 진짜일까?

트레이딩으로 수익을 내는 방법은 단순하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기. 주식이든, 채권이든, 코인이든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수익이 생긴다. 하지만 수수료가 중간에 있다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팔기가 어려워진다. 몇 년 전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혁신적인 일이 일어났다. 주식 거래 수수료가 무료임을 강조하면서 엄청난 유저 수를 끌어들인 로빈후드. 주식 및 코인거래에서 아래와 같이 "수수료 무료"를 강조하지만, 로빈후드 유저들이 잘 모른다는 이유로 코인마켓에서는 로빈후드는 약간의 편법을 쓰고 있다. 

로빈후드 코인거래 수수료 무료라고 내세운 광고 글

Market Order & Limit Order를 통한 대략적인 수수료 계산.

1. 마켓오더

Buy: $18,099.2 에서 주문을 넣고 $18,148.3에 결제가 이루어졌다. 대략적으로 1 BTC 기준으로 대략 $50 차이가 난다. 퍼센트로 따지면 ($50/$18,000 = 0.28%)

Sell: 18,478.9에 주문을 넣었고, $18438.4에 결제가 이루어졌다. 위와 비슷하게 1 BTC 기준으로 대략  $40 차이가 난다. 퍼센트로 따지면 ($40/$18,000 = 0.22%) 

Market Order (시장가 주문시) 호가갭(슬립피지)에서 대략적으로 0.5%의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2. 리밋오더

실험결과 로빈후드 앱에서 보여주는 실시간 가격에서 19000에서 20불 가량 밑으로 하락했음에도 $19000에서 0.1BTC를 넣은 주문은 결제가 되지 않았다. 이로 미루어봐서 로빈후드 코인 수수료에 관해서 몇 가지 가설을 내릴 수 있었다. 아래 Coinbase 호가창을 보면 거의 $1.00 이내 단위로 빽빽하게 호가가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로빈후드는 호가창을 제공하지 않는다. 즉 실시간 가격이 마지막 체결가가 아닌 평균가를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 그래서 가격이 $19,000에 지정가 가격 주문을 넣었음에도 체결이 되지 않았을 가설이다.

두 번째는 이미 리밋오더에도 수수료를 책정할 수 있다는 가설이다. (아마도 로빈후더들은 그냥 마켓오더로 주문을 넣는 게 편하기에 이걸 활용해서 최대한 수수료를 얻으려는 로빈후드의 설계라고 강하게 추측한다) 다만 두 개 모두 가설이다. 왜냐하면 로빈후드에서는 호가창을(Order Book)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몇 번 테스트를 하다가 나중에 수익이 나는 경우 세금 보고를 위한 서류도 증가하고 이렇게 0.5%의 수수료를 매기는 시장에서 거래 계속 이어나갈 경우는 손실이 날 수 밖에 없다. (100번 거래 시 50% 손실이 발생함. 0.5%*100 = 50%)

 

사용하기 전에 수수료를 고지한다면 여러 플랫폼을 이용하는 유저 입장에서 선택권이 생기지만, 수수료가 없다고 저렇게 버젓이 광고한 상태에서 유저들을 상대로 이렇게 수수료를 챙기는 로빈후드를 보면 영화에 나오던 정의의 상징인 로빈후드가 일반 유저들의 돈을 야금야금 강탈해 가는 것 같아 씁쓸하다.

 

물론 어디까지는 개인적으로 제한된 횟수의 (10회 이내) 테스트이며 본 내용의 오류에 관해서는 언제든 댓글이나 메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링크는 로빈후드 코인거래 관련한 웹페이지 정보이다. 코인거래를 로빈후드에서 할 생각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고 시작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코인거래는 코인베이스 또는 바이넨스가 진리인 듯. 두 플렛폼이 호가가 촘촘하고 거래량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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