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미군 3월 중반에 미군 입대 과정 순탄치 않았다.
리쿠르터 만나고 시험을 치고 MEPS (입대하기 전 서류 진행하는 건물)에서 신체검사, 서류작업 그리고 쉽핑 되기 전까지 여러 가지 검사 및 호텔에서 대기.
2월 말부터 3월 초에 낮에는 더운데, 새벽에는 왜 그렇게 추운지...... 덕분에 MEPS 앞에 줄 서는데 많은 콜록이들과 함께 했다. (그 당시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심이 극에 달하는 시점이라 다들 기침도 참던 분위기.)
어떻게든 입대 과정은 진행되고 비행기 타고 떠난 다음날(3월 19일)부터 새크라멘토에서 이동금지 명령이 떨어졌다. 하루만 늦었어도 입대 최소 2달 이상 연기될 뻔..... (어떻게 2달 인 걸 아느냐?, 본인이 입대한 뒤로 최소 2달 동안 다른 Company (중대)에 신병들이 들어오질 않았다. 덕분에 이미 졸업해서 신병을 받지 않고 있는 다른 Company의 Drill sergeants의 관심도 받을 수 있었다. ㅠㅠ)
일반적으로 공항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바로 리셉션이라는 곳으로 들어간다. 3일 정도 리셉션에서 보급품을 지급받고 BCT (Basic Combat Training, 미군기초 군사 훈련) 받으러 가야 했는데. 도착하자마자 2주 동안 누워서 잠만 잤다. (이건 개꿀... 심지어 2주간 급여도 다 받음 :D )
2주 정도가 지나고 리셉션으로 들어간다. 이때부터 전자기기 사용금지와 큰소리 지르는 교관들이 (Drill Sergeants) 나타나기 시작한다. (일부러 훈련생들 잘 알아보라고 특이한 모양의 모자를 쓰고 있는 듯하다.)
리셉션에서 이제 중대로 보내지는 순간, 그때부터가 지옥 시작이었다.
아래 사진 처럼 리셉션에서 보급품 들고 훈련소 들어가면 바로 인스펙션 시작을 하는데 진짜 초록색 가방 1개랑 검은색 가방 1개에 모든 옷 전투복, 군화, 다 들어있는데 진짜 엄청 힘들다. 2주 동안 운동도 제대로 안하다가 갑자기 무거운 가방2개 동시 드니까 허리에 엄청 무리 갔던 걸로 기억.
- 다음편에 계속 -
'미국생활 > 미군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군 기초 군사 훈련 BCT, 현수하강 레펠링 (2) | 2020.09.17 |
---|---|
미군이 사용하는 총기 M4 Carbin. (0) | 2020.08.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