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생활/여행

[OK] 미국 대륙횡단 1일차 - 오클라호마 시티 (트럭 운전사 간접경험)

by UC우공 2020. 1. 17.

퇴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남들은 일부러 여행하러 오는데 좋게 좋게 생각하자!

장거리 운전하면서 트럭운전사들의 고충을 경험해 보았다. (장거리 운전 자체가 힘든 것이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에)

 

이것 저것 물건 정리하고 최대한 간단하게 짐을 차에 싣고 Sacramento로 출발~

지도상에 나오는 거리가 2288 mile (대략 3600 km).

 

 

아래는 첫날에 달린 거리. (비가 굉장히 많이 와서 안전운전 하면서 간간히 주요소에서 낮잠 자면서 계속 달렸다.)

총 주행거리 470마일

Memphis 에 외쪽에 주유소 아이콘이 보이는 Valero 라는 주유소에서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 정차를 했는데,,, 정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래 혐짤 조심)

 

ㅋㄷ파는 자판기.. 과연 누가 사용할까 의문이다.
저 구멍의 용도는......?

급한 불 부터 먼저 끄고 바로 ㅌㅌ...

고속도로 바로 옆에 다른 편의 시설 아무것도 없이 주유소만 있었다. 기름을 넣을까 하다가 가격이 매력적이지 않아서 우선 계속 달려보기로 했다.

 

여튼 I-40 고속도로를 계속 달려서 휘발유 2.199/gallon 인 주유소로 들어갔다. 

전 주유소에서 잊지 못할 경험 덕분인지 이 주유소는 너무 깨끗해 보였다 ㅋㅋㅋ

주유소에 달려있는 편의점에서 간식 사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핫도그 2개에 3불 그리고 음료수는 1불대.

 

계속해서 몇시간 정도 더 달리다가 기름이 떨어져가서 $2.03/gallon 인 주유소에서 다시 한번 기름통 풀로 채우고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

그러다가 고속도로 갓길로 빠지는 구간에 트럭들이 많이 서있길래 그 사이에 껴서 차 안에서 침낭을 활용하여 취침.

실제로 봤을 때는 달이 정말 밝았는데, 사진으로 보니.. 음...

이렇게 도로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에도 사진 한장. (추워서 강제 기상.. 아무리 침낭안에 들어가서 자도 외부 온도가 화씨로 35도, 섭씨로는 대략 0~2도 사이 )

계속해서 달렸다... 

이제 슬슬 배도 고파지고 화장실도 가고 싶어서 텍사스 주의 한 Rest Area로 빠지는 중.

다음편에 계속 :D

 

P.S. 1일차 총 지출 = $58.08

1일차 지출비용. (김밥 도시락이 있었으므로  가다가 커피 한잔 외에는 식비X)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