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인터넷이나 카톡방에서 주식 관련 이야기를 눈팅하다 보면 옵션을 홀짝 바카라 정도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외가 (Out of the Money Option) 옵션을 매수하면 상당한 레버리지를 끌어 올 수 있다. 하지만 질량 보존의 법칙과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에서도 레버지리를 극도로 끌어올리면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즉 옵션 매수자들은 시간 비용을 내면서 게임을 하는 중이고 옵션 매도자들은 매수자들에게 변동성에 대한 위험성의 대가로 시간 비용을 받는다. 단순히 상승 or 하락 둘 중 하나에 베팅이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우선 옵션에는 델타, 감마, 세타, 베가, 로우 라는게 있다. 이걸 모르면서 옵션거래를 하게 되면 카지노에서 바카라 하는 거 보다 더 낮은 승률로 주식시장에 뛰어들게 되는 셈이다. 직관적인 설명을 위해 문송하지만 물리학에 비교하자면 거리를 뜻하는 x는 주식가격, 속도를 뜻하는 v는 델타, 가속도를 뜻하는 a는 감마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세타, 베가, 로우는 변동성과 시간에 관여한 지표이다.
우선 다른 사이트에 복붙해서 널리 퍼져있는 어디 경제학책에 나올만한 내용은 집어치우고 실전 트레이딩에서 어떤 식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하지만 이 글로 델타 감마 세타에 관해 이해하고 나면 꼭 제대로 된 경제학책으로 복습 추천!!!)
델타: 0.4905, 감마: 0.0375, 세타: -0.1456, 베가: 0.2329, 로우: 0.0563
델타 0.4905는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른 옵션의 가격 변화이다. 기초자산이 1 움직일때마다 옵션가격이 대략 0.49 움직인다. 가운데 보면 현재가(종가)가 $288.42인데 이게 만약에 $1불 상승하여 $298.42가 되면 대략 델타지표에 따라서 옵션가격이 $8.62 에서 0.4905가 추가된 대략 옵션 1계약에 $862에서 $911 ($9.11 x 100)이 되는 것이다.
(단, 기초자산 $1불 상승으로 $49불 (911-862) 이득!!!)
감마 0.0375는 델타의 값이 변동되는 정도이다. 기초자산이 움직일 때마다 델타에 추가된다고 보면 된다.
위처럼 현재가(종가)가 $288.42인데 이게 만약에 $1불 상승하여 298.42가 되면 델타값은 대략 0.5280 (0.4905+0.0375)가 되는 것이다.
세타는 당일 거래일에 시간으로 인한 손실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나타내는 정도이다. 가격에 변동이 없을 시에 하루에 대략 투자금액에 14.56% 정도 손해가 발생한다고 생각하면된다. 위의 경우 만기가 2주일 남은 콜옵션이다. 만약에 아래 테이블과 같이 만기가 많이 (3개월 정도) 남아 있는 옵션상품의 경우는 세타가 상당히 낮은걸 볼 수 있다.
(최근 엄청난 하락으로 Theta가 급등하였지만 그래도 만기가 짧은 옵션은 최대한 거래를 자제해야 한다. 하루마다 엄청난 이자를 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베가는 변동성과 관련된 지표이다. 내재 변동성 IV(Implied Volatility)가 1% 변동 시 옵션가격의 변화율이다. 즉, 아래 테이블에서 275풋 옵션을 볼경우 Vega가 0.6019이며 IV가 39.75%이다. 만약에 다른 지표를 제외한 IV만 40.75%로 상승할 경우 풋옵션의 가격은 대략 $24.29 에서 $24.89 로 상승한다.
(하지만 IV는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에 의해 변화되므로 가격 변동시 델타 및 감마도 옵션가격에 영향을 미쳐 Vega만 단독적으로 옵션가격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불가능하다. 또한, 만기가 다가올 수록 내재변동성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상승은 장기간 더디게 상승하고 하락은 짧은 기간 빠르게 하락한다. 그로 인해 짧은 시간에 급격한 하락시 IV상승으로 풋옵션은 엄청난 프리미엄을 순식간에 얻을 수 있다. 바로 위에 사진(3월10일)과 아래 사진(3월11일)을 비교를 해보면 등가 옵션의 가격이 상당부분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로우(Rho)는 이자율과 관련된 지표이다. 제일 위의 그림에서 $289콜옵션의 로우가 0.0563이었는데, 이자율이 현재 1.25%인데 이게 만약에 2.25%로 상승하였을 경우 289 콜옵션의 가격이 8.62에서 $8.6763 (8.62+0.0563) 이 되는 것이다. 솔직히 실전 투자에서 로우(Rho)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왜냐면 다른 변수들에 의해서 가격이 급격하게 바뀌는데 한 달에 한번 0.25%씩 움직이는 이자율의 경우 옵션가격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위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델타 (Delta) | 기초자산가격 변동에 따른 옵션의 가격 변화율 |
감마 (Gamma) | 기초자산가격 변동에 따른 델타의 변화율 |
세타 (Theta) |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발생하는 옵션가격의 변화율 |
베가 (Vega) | 내재변동율(IV)에 의해 발생하는 옵션가격의 변화율 |
로우 (Rho) | 이자율로 인한 옵션가격의 변화율 |
궁금한점 있으면 댓글이나 공지에 단톡방을 활용하여 언제든 질문 환영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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