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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투자/주식 투자 아이디어

니코틴 규제 생기면 오히려 담배회사에 호재 아닌가요? (Feat. 알트리아, MO)

by 사용자 UC우공 2021. 4. 19.

배당주의 황재, 하루 만에 10프로 하락

알트리아는 수십 년간(거의 40년 가까이) 배당 컷을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배당을 이어왔다. 최근 마지막 배당은 1주당 $0.86이었고 현재가는 대략 $48인 걸 고려하면 연 배당률은 7%를 상회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FDA(Th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서 니코틴 제품을 규제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알트리가(MO)가 거의 시간 외 거래 최저점 기준 전일 종가에 비해 10% 정도 하락이 발생했다. 

 

WSJ News Exclusive | Biden Administration Considering Rule to Cut Nicotine in Cigarettes

The Biden administration is considering a rule to require tobacco companies to reduce the nicotine in all cigarettes sold in the U.S. to levels at which they are no longer addictive, according to people familiar with the matter.

www.wsj.com

니코틴 규제 생기면 오히려 호재 아닌가?

가격을 보았을 때 개인적으로 믿고 있는 회사였으니 혼란보다는 추가매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그런데 매수를 하기 전에 어떤 문제점이 있기에 회사 가치가 하루에 이렇게 급격하게 하락했는지 궁금해서 기사를 찾아보았다. 위의 WSJ 기사를 가장 먼저 보게 되었는데, 보자마자 드는 생각이 "니코틴 농도 규제를 하면 제품당 니코틴 함유량이 줄어든다. 그래서 오히려 일정 수준의 니코틴이 계속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제품을 구매해서 매출이 더 증가할 것 아닌가?" 이 생각이 먼저 들었다.  

전통적인 담배회사에서 탈출하려는 노력 중

하루 이틀도 아니고 거의 수십 년째 FDA에서 담배규제를 계속해서 해왔고 전 세계적으로 흡연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생각이 만연하게 퍼져있다. 또한 정부에서 담배회사에 세금 및 마케팅 등 여러 각도에서 강력하게 규제하다 보니 알트리아에서도 담배 매출 외에 다른 사업을 계속 확장해 왔다. 회사 홈페이지를 가보면 대놓고 담배회사 탈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재무제표 훑어보기

MO_2020_10K.pdf
1.16MB

바로 위의 알트리아 2020년 연간보고서(10-K)가 있으니 다운받아서 Part 1 이라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귀찮아서 읽지 않을 걸 알기에 간단하게 아래에 설명하겠다. 

Part 1에 비즈니스 부분

니코틴 파우치 회사 지분 다량 보유 맥주회사 지분 10% 대마초회사 지분 35%

위의 내용을 보면 현재 알트리아는 연기 없는 니코틴 파우치 쪽으로 사업을 이어나가려 한다. 아무래도 담배 연기가 폐암의 원인이다 보니 연기 없이 니코틴만 흡수 가능한 제품 쪽으로 가려 한다. 니코틴 자체는 발암물질이 아니다. 또한 담배 외에 캐나다의 대마초회사 크로노스의 지분 45% + 워런트, Juul의 지분 35%를 가지고 있고 워런트도 보유 중이다. 또한 담배랑 전혀 상관없는 여러 맥주 브랜드를 파는 Ab Inbev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AB InBev에서 유명한 브랜드 3개를 뽑자면 Budweiser, Corona, Stella Artois.

 

AB InBev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Belgian multinational beverage and brewing company Anheuser-Busch InBev SA/NV, commonly known as AB InBev, is a multinational drink and brewing company based in Leuven, Belgium.[2][3][

en.wikipedia.org

알트리아는 자기의 약점을 알고 있다.

위의 10-K에서 리스크 부분을 가서 읽어보면 코로나로 인해 정부의 지출 증대로 세금증가, 원재료의 상승, 그리고 다른 담배회사와의 경쟁 심화 등등 여러 가지 우려하는 부분이 있다. 그중에서 FDA의 간섭도 Risk Factors에 들어있기에 자기의 약점을 잘 알고 있기에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점이다. 정말 위기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는지 모르는 데에서 발생한다. 예전부터 담배는 폐암의 원인이라는 걸 충분히 인지한 상태이기 때문에 연기가 없거나 또는 폐암을 일으키지 않는 제품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Juul의 지분 35% 투자라고 판단된다.

결론

아무리 흡연율이 줄어들었다고 할지언정 미국에서 담배는 아직 견고한 시장이라고 판단된다. 또한, 현재 군인으로 주변 사람들을 보면 연초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확실히 줄어들었지만, 전자담배와 니코틴 파우치를 사용하는 수는 결코 줄어들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2021년 4월 19일에 갑작스러운 바이든 정부의 니코틴 규제 뉴스로 갑작스럽게 알트리아의 주가가 떨어졌는데 본인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 단, 한 번에 몰빵매수보다는 분할매수로 그리고 자기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투자를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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